스텐텀블러 세척하기
아이의 방학과 더불어 계획을 세웠어요. 아이는 아이대로, 저는 저대로 계획표를 만들고 하루종일 실천을 해보았지요.
- 스텐텀블러 세척
- 아이패드 구매하기
- 운동하기
제가 세운 계획입니다. 오전엔 아이 수업, 숙제를 봐주고요. 이제 스텐텀블러 세척을 하려고 해요. 최근에 커피 사면서 선물로 핑크핑크한 텀블러를 선물로 받았거든요.
그런데 스텐제품 쓸 때는 무조건! 연마제 제거를 해줘야 한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왜 스텐제품은 연마제 제거를 해줘야 하나요?
스테인리스는 녹이 슬지 않는 철 이라는 뜻입니다. 영어로 하면 더욱 알아보기 쉽습니다.
stainless steel : stain (녹) + less (없는) + steel (철) 이라는 뜻입니다.
녹이 쉽게 생기지 않는다는 장점과 가열 시 생길 수 있는 중금속, 유해물질 등이 거의 나오지 않아 여러 분야에서 사용하는 물질입니다. 또한 내구성, 내열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스테인리스 텀블러로 뜨거운 물을 받아서 오래오래 마실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런데 사용하기 불편한 점이 좀 있긴 합니다. 특히 스텐 냄비가 그렇죠. 정말 잘 눌러붙어서 주부님들 사이에서는 "스텐 냄비 길들이기" 라는 주제로 많은 이야기들이 오가곤 하죠.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연마제 제거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스테인리스 제품은 마지막 공정에 표면을 부드럽게 가공하기 위한 연마제 작업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표면에 검은색 가루가 묻어있게 되는데 이 성분이 탄화규소라고 발암물질로 분류가 된답니다. 냄비, 텀블러, 전기포트, 주전자, 보관용기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이는 스테인리스이자, 주로 음식을 조리하거나 음식을 보관하거나 물을 담거나 하는 도구로 쓰이다 보니, 아무래도 조심스럽게 되는 것이지요.
가장 쉬운 세척법을 준비합니다.
준비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오일(식용유/ 올리브유/ 카놀라유/ 옥수수유/ 콩기름 뭐 다 좋습니다)
*키친타올
*베이킹소다
*식초나 구연산
*주방세제
1) 우선 오일류를 키친타올에 묻혀서 닦아줍니다.
스텐 제품 표면 뿐만 아니라, 연결부위, 접합부위 특히 잘 닦아주셔야 합니다.
굴곡진 가장자리 부분 싹싹 닦아주시면, 시꺼멓게 나오는 연마제 찌꺼기가 있습니다. 모르고 먹을 뻔 했네요
이렇게 닦는 작업은 약 3회 정도 반복해주시는 게 중요합니다. 한번 닦았다고 끝이 아닙니다.
2) 베이킹소다나 과탄산소다로 남아있는 연마제를 흡착해서 떨어뜨려 주어야 합니다.
베이킹 소다를 물에 풀어서 넣고 끓여주거나 뜨거운 물을 부어주시면 됩니다.
3) 식초나 구연산은 스텐 제품의 살균 소독을 위한 작업입니다.
물에 섞어서 넣어준 후 팔팔 끓여주시고 나서
4)주방세제로 설거지 마무리하시면 끝이 납니다.
복잡해보이지만, 건강을 위해서라면 꼭 해야 하는 작업이라는 점 잊지 마세요.
오래된 텀블러는??
이번 기회에 제 텀블러를 다 꺼내봤더니, 커피물이 들어서 약간 거무튀튀 한 것이...허걱 하게 됩니다.
'아아~ 그동안 이런 텀블러를 썼구나... '
이런 찌든 때에 특효의 소재는 바로바로 과탄산소다 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것은 필 타입인데 1정당 1L의 물을 넣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쪼갰습니다.
그렇게 조각조각 물을 넣고, 각각 가득 담기도록 물을 부었어요. 처음엔 미지근한 물을 부었는데 생각보다 보글보글 안해서 뜨거운 물을 진짜 깨끗해져야 하는 텀블러에 더 넣었습니다.
그리고 30분간 기다렸습니다. 물을 따라보았는데 그렇게 씨꺼먼 물이 나오진 않았구요. 솔브러시로 빠득빠득 깨끗이 세번씩 닦았습니다.
그랬더니 이것들 보셔요. 반짝반짝!!! 어머나?
이제 텀블러 잘 말려서 더 오래 써야겠어요! 플라스틱을 줄이고, 환경을 아끼는 방법을 찾으려 합니다.
과탄산소다를 쓸 때 주의사항
1.환기를 꼭 해주세요.
탄산나트륨과 과산화수소가 2:3의 비율로 혼합된 물질인 과탄산소다는 물과 만나 산소를 내뿜으며 미세기포가 발생하는 강력한 표백, 살균, 탈취 기능을 합니다. 그러나 밀폐된 통 안에 넣는 경우 폭발을 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2. 피부가 민감한 분들은 고무장갑을 끼고 하세요.
단백질을 녹이는 성분이 있기 때문에 조심조심 사용하시고, 피부에 붙어 미끈거린다 싶으면 물로 충분히 씻어주세요.
3. 찬물에는 잘 녹지 않아요.
40~60도 이상의 따뜻한, 혹은 뜨거운 물에 녹여서 사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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