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정보] 겨울철 운전의 숨은 적, 블랙아이스!!!

어제 오늘 눈길에 운전하시는 분들 엄청 고생들 많으시죠? 

저는 무서워서 어젠 대중교통 이용했고, 

오늘 겨우겨우 끌고 나왔는데.. 오는 도중에도 덜덜덜 떨면서 상당히 긴장했습니다.  

 

그런데 눈길 운전보다도 무서운 것이 있답니다.

눈 쌓인 길이 제설이 되었다고 방심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한데요, 

그것은 바로 도로의 암살자로 불리는 '도로 살얼음' <블랙 아이스>때문이죠.

도로 살얼음이란? 

도로 살얼음이란? 
겨울철 도로 위에 눈이나 비가 내린 뒤, 
추운 날씨로 인해 얼어붙어 생긴 얇은 얼음막

 

보통 터널 입구/출구, 그늘진 도로, 다리 위, 호숫가 주변처럼 습도가 높은 도로에 많이 생긴다고 합니다. 

도심에서도 건물로 인해 하루중 대부분 그늘이 드리워지는 도로도 위험합니다. 

안개낀 구간도 늘 조심해야 하는 구간입니다. 시야확보가 어려운데다가 블랙아이스까지 만나면 이건 정말 큰일이거든요.

 

비가 오거나 눈이 녹은 뒤 다시 기온이 하강할 때 특히 조심해야 하는데요, 

매연이나 먼지 등의 이물질이 많이 붙어 생성되어 검은 빛을 띄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블랙아이스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이라고 하네요. 

 

 

왜 더 위험한가? !!!!

 

도로 위에 생긴 빙판이 투명해서 육안으로 식별하기 매우 어렵기 때문이에요..

밤이나 시야확보가 어려운 날씨중에는 더 심하겠죠? 

 

도로 살얼음이 생긴 길에서의 제동거리는

눈 내린 도로에서보다 6배, 

일반도로보다 14배가 더 걸려 그만큼 더 위험하겠죠!!

 

 

도로 살얼음 예방 운전법

1. 감속 운전입니다. 

평소보다 20~50% 정도 감속과 차간 거리를 평소 2배 이상 유지해줍니다. 

 

속도를 내고 달리는 상황에 블랙아이스가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블랙아이스가 생기는 환경을 꼭 확인하시고, 미리 조심하는 것만이 방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운전환경에서 다른 차들은 속도를 내고 있는데

나만 속도를 줄일 수 없는 상황이 많습니다.

뒷창문에 초보 라고 붙일 수도 없고, 느닷없는 쌍욕을 들을 수도 있는 상황이 있을수도 있고요..

(요즘은 조금 나아진 것 같긴 해요. 비상등 켜고 천천히 가면 다 알아서 비켜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안전하게 제동할 수 있는 준비를 하는 게 나와 뒤에서 운전하는 너님!을 위해서도 

좋은 방법입니다. 

 

 

2. '급' 을 빼준다.

급출발, 급가속, 급제동,급회전 모두 금지입니다. 

차를 세우겠다고 급브레이크를 잡으면 오히려 제동거리는 더 길어지거나 차가 휙 돌아버리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일명 펌핑 브레이크라고 부르는 브레이크 끊어서 짧게 여러번 밟기를 추천하는 글이 많습니다. 

이것도 사실은 운전잘하는 사람이 하는 것이지, 아무나 해서는 안됩니다. 

 

3. 차가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핸들꺾기

만약 미끄러졌다면 당황하지 말고~ 브레이크는 밟지 말고~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핸들을 돌려주시라고 하네요..

자가 돌아가는 방향으로 꺾어서 오히려 차를 회전시켜 제동시키는 방법이라고 하는데요. 

저는 못할 것 같습니다. 

(근데 이건 진짜 말이 쉽지, 차가 도는데, 과연 그쪽으로 핸들을 돌릴 수 있을 지는 의문이네요)

 

 

4. 타이어 관리

흔히 우리가 '스노우타이어'라고 부르는 타이어는 윈터타이어 라고 하는데요, 

눈길에서 큰 역할을 하기 때문라고 합니다. 

눈길에서 제동거리를 절반 정도로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빙판길에서는 제동거리가 몇미터 차이나지 않고 고속주행시에는 그 차이나 효과도 사라진다고 합니다. 

빙판을 대비한 타이어는 없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겨울철엔 눈길 대비한  겨울철전용타이어를 사용하거나,

특히 어떤 타이어일지라도 마모여부를 미리미리 주기적으로 관리, 점검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타이어관리법 입니다.

 

 

 

 

지금까지 블랙아이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운전 초보에게는 이마저도 다 어려운 일일테지만,

정보를 알고 대처할 수 있다면 이보다 훌륭한 방법은 없겠지요. 

 

진짜 눈길, 빙판길 운전은 조심하셔야 하는 운전입니다. 

도저히 자신이 없을 때는 차를 가지고 나가지 마십시오. 

큰 도로는 어느 정도 제설이 되고 관리가 되기 때문에 버스를 이용한다거나, 

눈길을 다닐 걱정이 없는 지하철을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뭐 돈이 많으신 분이라면 전용헬기를 이용해서 다니셔도 훌륭한 방법이겠지요 ;)

 

늘 운전조심, 가는차 오는차 뒷차 옆차 다 조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