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재시작
3살 아이가 제 배를 두드리며 말하더군요..
"엄마 이거 내 동생이야?"
큰 충격을 먹고야 말았습니다.
그런 말을 계속 들으니 너무나 속이 상해서 이제는 안되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다이어트에 들어간 돈과 시간만 해도 어마어마 합니다.
저는 한약 다이어트는 몸에 안 받아서 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했던 다이어트 방법을 따져보면,
최초의 시술이라 할 수 있는 카복시 주사가 있었습니다.
인체에 무해한 이산화탄소 CO2 가스를 얇고 가는 바늘을 통해서 피부 지방층에 주입하는 방법입니다.
일명 '가스요법'이라 불리고 1932년 폐쇄성 혈관 질환의 치료목적으로 프랑스에서 사용한 것이 시초라고 하네요.
지방세포 사이에 가스를 주입함으로써 지방세포를 잘게 부서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근데.... 이거 무지무지 아픕니다. 멍도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최초에는 효과를 보긴 했었는데 다시는 안했던 것 같습니다.
그이후에 해본 게 메조테라피
혼합된 약물을 이용하여 주사를 통해 진피층에 직접 주입하는 것인데요,
약물이 자극을 주면서 미세혈관의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분해된 지방은 몸 밖으로 배출이 이루어지는
원리라고 합니다.
일반주사보다 가는 주사를 사용하며, 통증이 적고, 흉터도 없습니다. 지방흡입이 불가능한 부위에도 시술이 가능해
매우 많이 사용하고 있지요.
저도 엄청 효과를 봤었습니다. 30대 초반에 극강의 효과로 아주 날씬날씬하게 만들어줬었죠..
근데 모든 시술방법은 오래 하면 내성이 생기는건지... 또 오랜만에 시술을 해봤는데 안 되더라고요..
그 다음 방법을 찾아봅니다. 그렇게 찾은 것이 삭센다 + 아르기닌 주사요법 이었습니다.
식욕억제가 확실하니 완전 대박이더군요.
처음 삭센다 맞기 시작해서 2-3주만에 5kg 넘게 빠졌습니다.
아무것도 안했었는데요..
그 와중에 다이어트 전문업체의 마사지 및 관리서비스를 받았습니다. (체험단 당첨)
그렇게 무려 17kg를 다이어트 하게 되었답니다.
30대 초반에 본 5자를 다시금 만나고 정말 신나했었습니다.
안 맞는 옷이 없으니, 쇼핑몰 옷도 다 이뻐보이고 그래서 좀 많이 사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몸을 가리느라 펑퍼짐하게 입었던 큰 옷들은 많이 처분하기도 했습니다.
다신 입지 않겠다는 큰 다짐이 담긴 행동이었지요.
그렇게 웃는 날만 있을 줄 알았던 제게~~
안 맞는 옷은 없을 줄 알았던 제게~~
코.로.나 라는 복병이 있을 줄이야....ㅠㅠ
일정한 패턴으로 움직이던 기존 생활방식과는 달리 코로나로 모든 일상생활이 멈춰진 가운데
집에서 내내 아이랑 놀다 먹다 쉬다 자다
운동도 못하고 내내 집에서 놀다 먹다 쉬다 자다 하는 생활을 1년여를 하다보니
그 와중에 외부에 나가지 못하고 집에서 매일 음식을 해야하다보니,
시켜먹는 음식도 많아지고 인스턴트 음식으로 간단히 때우기도 하면서
음식 생활패턴이 다 망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못마시던 술도 집에서 혼술로 저녁마다 한 캔 두 캔 마시기 시작했지요.
그러다 보니.. 1kg 1kg 불어나서
이젠 휴~~~ 다시 큰옷을 찾아야 하는 사이즈가 되어버렸지 말입니다.
그래서 다시 도전합니다.
운동도 새로 시작하고, 왠만한 거리는 걸어다니기로 결심했습니다.
회사에서는 계단 이용합니다.
특히 음식 조절이 필수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결심! 다시 5 볼 때까지 술은 끊기로 했답니다.
맘카페에서 특별하면서도 쉽게 할 수 있는 요리의 레시피를 공유해주곤 하는데,
또 그런 거 보면 당장 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저로선 참을 수 없는 유혹이 계속 되겠지만
몸을 거울로 비춰보며, 그리고 체중계에 올라서며
이대로는 안된다! 다시 돌아가자! 를 마음 속 깊이 외치며
다이어트 도전 시작합니다.
아침: 물 2잔, 식욕조절약
점심: 샐러드, 볶음밥1/3, 찐소시지, 우유 1/3, 바나나
저녁: (가족식사 약속인데..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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