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자동차 실내공기의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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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물질 지정된 미세먼지

"눈으로 식별하기 힘든 지름 10㎛ 이하의 가늘고 작은 먼지"미세먼지 입니다. 미세먼지 안에는 중금속과 각종 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기관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1급 발암 물질로 지정하기도 했습니다. 

 

국제암연구소(IARC)의 발암물질 분류  (출처 : 국제보건기구 국제암연구소)

구분	주요내용	예시
1군	인체 발암성 물질	미세먼지, 석면, 벤젠
2A군	인체 발암성 우려물질	DDT, 무기납화학물
2B군	인체 발암성 가능물질	가솔린, 코발트
3군	인체 발암성 여부 미분류 물질	페놀, 톨루엔
4군	인체 비발암성 추정물질	카프로락탐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 시에는 호흡기, 심혈관, 피부, 안구 질환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실내가 위험하다

그런데 자동차 실내공기에 대해서도 고민해보셨습니까? 1급 발암물질인 미세먼지와 각종 세균이 섞여있는 자동차 실내는 특히 늘 외부를 다니다보니, 매연, 황사, 꽃가루 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 내장재 독성물질, 곰팡이 및 각종세균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운전자에 따라서 담배냄새, 차량내부악취 등에도 늘 오픈되어 있다고 볼 수 밖에 없는 자동차 입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들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점과 자동차 창문까지 꼭꼭 닫고 다니다 보니 밀폐된 공간이라는 점이 더욱 위험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조금만 살펴보아도 실내공기, 자동차공기에 대한 위험을 지적하는 보도자료가 쏟아져나옵니다. 

 

달갑지 않은 손님, '1급 발암물질' 미세먼지...이젠 실내도 문제다 (세계일보 / 2019.03.11)

 

미세먼지 습격…"실내공기, 관리 안 하면 야외보다 해로워"(NEWS 1 / 2018.03.29)

 

창문 열고 운전하면 '차내 초미세먼지' 130배 급증 (경향신문 / 2016.07.06)

 

"어린이에겐 자동차 실내 공기가 더 위험" 英 전문가 (중앙일보 / 2017.06.12)

 

미세먼지의 사각지대라고 할 수 있는 차량 내부의 문제를 인지해야 합니다. 운전자들, 그리고 동승자들, 간과할 수 없는 우리 소중한 아이들이 안심하고 숨 쉴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건강을 위협하는 실내공기를 스마트하게 청정하게 바꿔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1. 내부공기순환버튼을 눌러 켜주세요

미세먼지를 막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외부공기 차단입니다. 차량 운행 중 외부공기는 대부분 에어컨이나 히터의 바람이 순환하는 통로를 통해 유입됩니다. 때문에 미세먼지, 황사가 심한 날에는 창문을 닫고, 내부공기순환버튼을 눌러 켜주세요.  내부공기 순환모드로 전환을 하게 되면, 차량내부의 공기를 에어컨 필터로 계속 순환시키고 반복적으로 미세먼지가 걸러집니다. 하지만, 내부공기 순환모드로만 둘수는 없는 것이, 미세먼지 유입은 차단되겠지만, 운전자가 호흡하면서 실내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증가하게 됩니다. 물론 운전자 한 명만 있다면, 짧은 시간동안 내부공기 순환모드를 지속한다고 해서 급격히 높아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여러 사람이 함께 차량에 탑승해 있다면, 이산화탄소 농도는 급격히 치솟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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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차량 에어컨 필터를 자주 갈아주고 질을 높여주세요. 

미세먼지 이슈로 인해 필터양을 늘리거나, 활성탄 등을 추가해 집진력을 높인 제품이 많습니다. 에어컨 필터는 6개월 주기로 교체하는 것을 기본 조건으로 하시고,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기간에 자주 운행했다면 교체 기간을 앞당기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 필터를 제때 교체하지 않으면 악취발생과 세균번식, 내부공기질 악화 등으로 인해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3. 차량용 공기청정기를 사용해보세요. 

수많은 차량용 공기청정기 제품이 나와 있습니다.  이 가운데 자기의 차량에서 사용하기 좋은 제품으로 선택하세요, 다만, 텀블러 꽂이 부분에 끼워서 사용하는 제품은 집진력이나 집진량이 제한적이라고 하니, 이런 제품보다는 차량 대시보드 부분이나, 헤드레스트부분, 뒷좌석 등에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이 보다 효과적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