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의 맛>에 관한 몇 가지 표현들
#구뜰하다 : 변변하지 않은 음식의 맛이 제법 구수하여 먹을 만하다.
#엇구뜰하다 : 변변찮은 국/찌개 따위의 맛이 조금 그럴듯하여 먹을 만하다.
#모름하다 : 생선이 신선한 맛이 적고 조금 타분하다.
#바따라지다 : 음식의 국물이 바특하고 맛이 있다.
#담박하다(淡泊ㅡ)=담백하다 : 음식이 느끼하지 않고 산뜻하다. 아무 맛이 없이 싱겁다. 욕심이 없고 마음이 깨끗하다.
#타분하다 : 음식의 맛/ 냄새가 신선하지 못하다. 입맛이 개운하지 않다. 날씨/기분 따위가 시원하지 못하고 답답하다.
#터분하다 : 타분하다 (위와 같음)
#개운하다 : 음식읨 맛이 산뜻하고 시원하다. 바람 따위가 깨끗하고 맑은 느낌이 있어 상쾌하다.
#맵짜다 : 음식의 맛이 맵고 짜다. 바람 따위가 매섭게 사납다. 성미가 사납고 독하다
#알짝지근하다 : 음식의 맛이 약간 달면서도 알알한 느낌이 있다. 알맞게 취하다. 살붙이의 관계나 알음알음의 인연이 약간 있는 듯하다.
#맛깔스럽다 : 입에 당길 만큼 음식의 맛이 있다. 마음에 들다.
#심심하다 : 음식의 맛이 조금 싱겁다.
#삼삼하다 : 음식의 맛이 조금 싱거운 듯하면서 맛이 있다. 사물/사람의 생김새/됨됨이가 마음이 끌리게 그럴듯하다.
#짐짐하다 : 음식이 아무 맛도 없이 찝찔하기만 하다. 어떤 일/생활이 아무런 재미/흥취가 없다. 마음에 조금 꺼림하다.
#구진하다(久陳ㅡ) : 음식이 만든 지 오래되어 맛이 변하다. 약재가 오래 묵어 못 쓰게 되다.
#시척지근하다 = 새척지근하다 : 음식이 쉬어서 맛/냄새 따위가 조금 시다.
#시지근하다 : 음식 따위가 쉬어서 맛/냄새가 조금 시금하다.
#텁지근하다 : 입맛/음식 맛이 좀 텁텁하고 개운하지 못하다. 생활 환경이 고리타분하고 답답하다.
#탑탑하다 : 음식 맛 따위가 시원하거나 깨끗하지 못하다. 눈이 개운하거나 깨끗하지 못하다. 날씨/공기 따위가 숨 쉬기 어렵게 답답하다.
#텁텁하다 : 음식 맛 따위가 산뜻하지 못하다. 까다롭지 아니하여 무던하고 소탈하다. 날씨가 몹시 후터분하다.
#쌈박하다 : 물건/대상이 시원스럽도록 마음에 들다. 일의 진행/처리 따위가 시원하고 말끔하게 이루어지다.
#앙그러지다 : 음식이 먹음직스럽다. 하는 짓이 꼭 어울리고 짜인 맛이 있다. 모양이 어울려서 보기에 좋다.
#감기다 : 음식 따위가 감칠맛이 있게 착착 달라붙다. 사람/동물이 달라붙어서 떠나지 아니하다. 음식을 너무 먹어 몸을 가누지 못하다.
이른바 먹방-먹는 방송-을 보면, 맛을 표현하는 사람들이 어찌 그리도 단조롭고 구태의연한지!
음식 맛이 "끝내준다.", "죽여준다." 고 하는데 끝난 사람 없고 죽은 사람 없다. 우리말에 얼마나 감칠맛나고 섬세한 표현들이 많은지! 좀 찾아 살려씀이 좋지 아니한가!
'1일 1글 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글날맞이>우리말 공인인증 고사 (2) | 2020.10.06 |
---|---|
[정책소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임플란트 하기!! (0) | 2020.06.12 |
[맛집 소개] 마곡맛집 금고깃집 본점 (0) | 2020.06.04 |
[유아교육] 엄마표 공부하기 (0) | 2020.05.31 |
개학하는 아이, 마스크 걱정~ (1) | 2020.05.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