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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비 세상

[취미생활] 유퀴즈온더블록_99화 BTS 문제풀이와 촬영지

유퀴즈온더블록 - 99회 출연자 방탄소년단

tvN 유퀴즈온더블록 방송화면

코로나로 인해 해외활동이 거의 정지된 중임에도 불구하고 -그래미상은 아쉽게 못받았지만 빌보드차트에 연속으로 올라가는 등 우리나라 역사에 길이 남을 많은 기록을 세우고 있는 그들입니다. 이미 예고편부터 떠들썩했었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유퀴즈 온더블록 방송 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다양한 출연자들의 이야기로 꽉꽉 채워졌던 유퀴즈였기에 7명의 BTS 여러분의 생각이나 이야기가 너무나도 궁금했었습니다.  우리나라 예능 출연은 2017년 JTBC <아는형님> 이후로 4년만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해외활동 하느라 너무나 바빴던 그들이었기에 더욱 반갑기도 했습니다. 끼가 넘쳐나는 BTS 여러분들의 게임과 오랜 합숙생활에서의 힘들었던 점, 각 멤버들의 깊은 생각과 마음가짐 들을 엿볼 수 있는 방송이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문제풀이에 집중해볼게요 

첫번째 문제 
우리나라 속담에 <도둑놈이 제 이것에 놀란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나쁜 짓을 하고 숨기려고 해도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죄를 드러낸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건데요, 인문학의 거장 박이문 교수가 '이것은 삶의 신호이며 증거이다, 그것은 생명의 표시이다' 라고 설명한 이것은 무엇일까요? 

문제를 듣자마자 생각난 것은 '방귀'였어요, 그런데 정답은 '발자국'이라고 합니다. 

첫번째 속담과 비슷한 것이 도둑이 제 발 저린다, 도둑이 제 발자국 소리에 놀란다 등이 있죠. 특히 원로 철학자이신 박이문 교수님은 삶에 대한 철학을 기본으로 하는 수필을 많이 남기셨습니다. 수필을 쓰는 것을 ‘하루하루의 삶에서 보편적인 의미를 찾아내는 철학적 작업’이라고 하신바 있는데요, 연륜과 깊이가 묻어나는 사색을 엿볼 수 있습니다. 위의 문장은 박이문 인문학 전집 중 '길'에서 발췌한 문장인데요, 전체 문단을 살펴보면, 더욱 그 뜻을 알아보기 쉽습니다. 

 

발자국은 삶의 신호이며 증거이다. 그것은 생명의 표시이다. 그래서 그것은 살아 잇고, 그래서 그것은 우리를 움직인다. 그래서 우리는 그 생명의 자국에 관심을 갖게 되고 모래 위에 또는 눈 위에 난 발자국을 따라 어디론가 끝없이 가고 싶어진다. 그것은 누구의 발자국이었을까? 어떤 동물이 밟고 간 것일까? 오로지 발자국만 남기고 간 보이지 않는 그 사람들, 그 동물들은 어디로 간 것이며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이 발자국은 어디서 시작되는 것이며 어디서 끝나는 것일까? 이처럼 발자국은 한없는 의문과 호기심을 이끌어 낸다. 

 

 

 

두번째 문제
이것은 원래 춤추는 공간이라는 고대 그리스어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당시 이곳에는 춤을 추는 무용수나 악기 연주자들이 배치됐다는데요, 이후 악기 연주자들이 앉는 장소 라는 의미로 확대되었으며 오늘날 관현악단으로 불리는 이것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오케스트라 입니다. 문제가 정리되는 와중에 조금 어렵게 정리된 듯 합니다. 

 

오케스트라 라는 말은 여러 기악 연주자들의 집합체 를 말합니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연극을 공연하는 무대 앞의 반원형 공간을 가리키는 말이었습니다. 당시 연극을 공연할 때 합창단이 노래하고 춤을 추었던 공간이 바로 오케스트라 라고 불렀던 것이죠. 16세기 말에는 오페라가 발생하게 되면서 무대와 연주장소가 달리 나눠지게 됩니다. 이때부터 악기연주자들이 앉는 장소를 오케스트라 라고 부르게 되었고, 또 시간이 지나면서 더 뜻이 넓어져 연주하는 집단 자체를 오케스트라 라고 부르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악기를 아무렇게나 모아놓는다고 해서 모두 다 오케스트라는 아닙니다. 대편성 관현악곡을 연주하는 심포니 오케스타의 경우는 다음 이미지와 같은 편성으로  현악기군, 목관악기군, 금관악기군, 타악기군 등 4가지 악기군을 갖추고 있어야 비로소 심포니 오케스트라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발췌

 

 

 

2명, 3명, 2명 묶어서 문제를 푸느라, 이번주엔 문제가 세개 뿐입니다.

마지막 세번째 문제
조선시대 범죄수사에서는 독살 여부를 판단할 때 이 동물을 활용했습니다. 변사자의 목구멍에 밥을 넣었다가 이 동물에게 먹였을 때 이 동물이 죽으면 독살로 판단했는데요, 그러나 백성들이 독에 중독된 이 동물을 모르고 먹었다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영조 때 이르러 이 검사방법을 폐지했습니다. 조선시대 출세와 부귀를 상징했던 이 동물은 무엇이었을까요? 

정답은 닭 입니다. 

이 방법은 세종1년에 편찬된 조선판 법의학서 <신주무원록>에 들어있는 내용입니다. <신주무원록>이란 원나라에서 14세기 초에 편찬한 <무원록>에서 비롯되는데요, 세종은 읽기에 어렵고 주선과는 다른 중국제도를 기초로 쓰여진 <무원록>을 조선의 법도에 맞게 다시 펴내고 주석을 달아 완성한 것입니다.

제목 그대로를 풀어보면 

신주(新註) 새롭게 주석(해석)하여

무원(無寃) 원통함이 없게

록(錄) 기록하다 라는 뜻입니다. 

바로 죽은 이의 원통함, 남은 이의 원통함을 없게 하겠다는 뜻이겠죠. 책의 상권은 시체를 검시하는 기본적인 방법과 원나라 때의 사건 예시 등의 17항목으로 시체 검안에 관한 규정과 원나라의 검험판례문이 실려 있고, 하권은 교살, 자살, 타살, 칼침, 불타죽은 시체 등 구체적 상황에서의 각 시체를 어떻게 검시하는 지 등을 비롯한 43항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신주무원록에서 소개된 사례 가운데  독살 은 시신의 목구멍에 은비녀를 넣었다가 꺼냈을 때 비녀의 색이 푸르거나 검게 변하는 지 보는 것, 그리고 문제에 나온 시체의 입에 밥알을 넣었다가 닭에게 먹여보아 죽는 지 확인하는 것이 있고, 

익사의 경우, 입과 코에 흰 거품이 나오는 것, 칼이나 흉기에 찔려 사망한 경우 상처 근처에 피가 있고 내막이 뚫려있으며 살이 넓게 벌어지지만, 다른 사인으로 죽은 후 칼날로 손상한 경우 상흔이 건조하고 희며 피가 나지 않고 손으로 눌렀을 때 맑은 물이 나온다고 했습니다. 익사와 교살에 대한 부분은 현대에도 동일하게 검사결과가 나온다고 하는데요, 우리 조상의 지혜로 생각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이번 방송에선 특히 촬영지가 너무 눈에 띄었습니다. 

http://www.kofum.com/메인페이지

촬영지 정보는 한국가구박물관입니다. 모든 관람은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가이드투어로만 진행된다고 합니다. 주소는 서울 성북구 대사관로 121 한국가구박물관이며, 조선 후기에 제작된 전통 목가구 500점과 전국에서 옮겨온 한옥 10채와 더불어 실내장식, 꽃담, 굴뚝, 마당 등 한국의 전통 주거생활문화를 총체적으로 보여주는 곳입니다. G20 서울정상회의의 20개국 정상의 배우자 공식오찬지로 선정된 이후, 시진핑 주석 내외를 비롯해 독일 대통령, 헝가리 총리, 싱가포르 총리, 벨기에 국왕 내외 등 국빈 및 세계적 인사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